부동산
내집마련 계획 응답자의 41% "3억이하 관심"
입력 2020-03-04 17:48 
부동산 정보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주택 매입 의사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10명 중 7명이 구매 의사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매수 심리가 꺾이긴 했지만 아직도 실수요자들은 매수 의사가 높다는 점이 확인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4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24일까지 직방 앱 사용자 4980명에게 '2020년에 주택을 매입할 의사가 있느냐'고 물었더니 전체 응답자 중 71.2%(3547명)가 매입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설문 기간 중 수원 조정대상지역 확대와 조정대상지역 대출 축소가 담긴 2·20 대책이 발표됐다. 대책 발표 이전에는 매입 의사를 밝혔던 응답자가 72.8%였던 것에 비해 대책 발표 이후에는 69.9%로 매입 의사가 소폭 낮아졌다.
매입 희망 주택 종류 및 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아파트 매입'이 53%(1879명)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신규 아파트 청약(24.9%), 연립·빌라 매입(9.3%),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매입(6.9%) 등이었다. 실수요자들은 3억원 이하 아파트에 큰 관심을 보였다. 주택을 매입하겠다는 응답자 3547명 가운데 주택 매입에 고려하는 비용은 '3억원 이하' 응답자가 41.1%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3억원 초과~5억원 이하(34.1%)로 5억원 이하 주택을 고려하는 응답자가 75%나 차지했다.
[이선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