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합당, 송한섭·김은혜·신보라 전략공천…임재훈 컷오프
입력 2020-03-04 17:25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 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4일 서울 양천구갑에 '의사 출신 검사' 송한섭 전 서울서부지검 검사, 경기 성남분당갑에 김은혜 전 청와대 대변인, 경기 파주갑에 신보라 의원을 우선 추천(전략 공천)했다.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서울, 인천, 경기, 충청 등 26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인천 계양구갑과 서구을에는 이중재 전 인천지방검찰청 부장검사와 박종진 전 채널A 앵커를 단수 추천했다. 대전은 중구 이은권 의원, 유성구갑 장동혁 전 부장판사, 서구갑 이영규 변호사를 단수 추천했다.
강원 춘천시는 김진태 의원이 단수 추천됐다. 안양시 만안구는 이필운 전 안양시장, 안양시 동안구갑은 임호영 전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를 단수 추천했다. 경기 김포시갑은 박진호 전 한국당 김포갑 당협위원장을 단수 추천했다. 이에 동안구갑에 공천을 신청한 바른미래당 출신 임재훈 의원은 탈락했다.

충북 청주시 서원구는 최현호 전 한국당 당협위원장, 청주시 청원구에는 바른미래당 안철수계 출신 김수민 의원을 단수 추천했다.
충남 공주시 부여군 청양군은 정진석 전 원내대표, 아산시을은 박경귀 전 한국당 당협위원장을 단수 추천했다.
경선 지역도 발표했다.
서울 동작구갑은 두영택 전 뉴라이트 전국연합 상임대표와 바른미래당 출신 장진영 전 대한변호사협회 대변인, 장환진 전 연세대 동서문제 연구원 객원교수가 경선한다.
성북구갑은 최진규 전 당협위원장과 한상학 대한치과의원 원장이, 대전 유성구을에는 바른미래당 안철수계 출신 신용현 의원과 김소연 전 대전광역시의회의원, 육동일 전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가 맞붙는다.
대전 서구을(양홍규·윤석대·전옥현), 대전 유성구을(김소연·육동일·신용현), 경기 의정부시갑(강세창·김정영), 경기 부천시 소사구(차명진·최환식), 경기 남양주시갑(심장수·유낙준), 경기 양주시(김원조·안기영), 경기 포천시가평군(최춘식·허청희) 등에서 경선을 진행한다.
충남 천안시장 보궐선거 후보로는 박상돈 전 의원이 단수추천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발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통합 과정을 겪고 추가모집을 하느라 (공천 발표가) 늦어질 수 밖에 없다"며 "지역구에서 하루하루 숨 넘어가게 기다리는 분들이 있기게 그것을 감안해서 이번 주를 넘기지 않겠다는 게 우리들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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