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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프 KPGA투어 나이, 7년 전보다 0.6세↑
입력 2020-03-04 14:54  | 수정 2020-03-04 15:01
남자프로골프 KPGA 코리안투어 2020시즌 최고령 선수는 지난해까지 일본 투어를 주 무대로 활동한 47세의 장익제다. 사진=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올 시즌 남자프로골프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할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지난 2013년보다 0.6세 높아졌다.
2020시즌 필드를 누빌 KPGA 코리안투어 시드 선수의 평균 연령을 확인한 결과 2013년 29.1세보다 0.6세 높아진 29.7세로 나타났다.
평균 연령이 증가한 것은 2013년보다 30대 선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2013년 34명에 불과하던 30대 선수는 2020년 69명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반면 2013년 17명에 달하던 40대 선수는 올 시즌 4명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2013년 최고령 선수는 당시 49세였던 ‘부산 갈매기 신용진(56)이었으나 올해 최고령 선수는 지난해까지 일본 투어를 주 무대로 활동한 장익제(47)다.
최연소 선수는 2013년 문태양(19)이었고 올해는 2001년생인 노성진과 권성문(19)이 최연소 선수가 됐다.
평균 연령뿐 아니라 평균 신장과 평균 체중도 증가세를 보였다. 2013년 평균 177.2cm였지만 올 시즌 177.8cm로 0.6cm 더 커졌다. 평균 체중 또한 2013년 74.8kg에서 올해 76.4kg으로 무려 1.6kg이 늘어났다.
올 시즌 최장신 선수는 지난해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승을 품에 안은 호주 교포 이원준(35)으로 그의 신장은 190cm다. 반면 최단신 선수는 ‘작은 거인이라 불리는 권오상(25)으로 160cm다.
남자프로골프 KPGA 코리안투어 2020시즌 최장신 선수는 지난해 생애 첫 승을 품에 안은 이원준으로 그의 신장은 190cm다. 사진=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권오상은 체중이 가장 적게 나가는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의 체중은 62kg이다. 반면 100kg이 넘는 육중한 체구를 가진 선수는 2명뿐이었는데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공동 14위에 올라 이번 시즌 투어카드를 확보한 신인 이유호(26)가 딱 100kg이고, 일본 투어를 주 무대로 활약 중인 재미교포 김찬(30)이 105kg의 체중을 자랑했다. 김찬과 권오상의 몸무게 차이는 무려 43kg이나 났다.
2013년 투어 선수 중 가장 많이 태어난 달은 13.5%의 9월이었으나 2020년에는 11월이 12.3%로 가장 많았다.
2013년 대비 변하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선수들의 취미다. 음악감상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마음의 여유를 얻는다는 응답이 2013년에 이어 2020년에도 이어졌다. 출신지 또한 2013년과 2020년 모두 서울 출신이 가장 많았다.
거주지도 변함이 없었다. 2명 중 1명꼴로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으며 4명 중 1명이 경기도 용인시에 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등 편리한 교통과 함께 주거환경이 양호하고 관내에 다수의 골프장과 골프연습장이 있어 대회장 이동이나 연습을 위한 환경적 접근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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