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천지 중학생한테 털렸죠ㅋㅋ" 신천지 홈페이지 해킹당해 `곤욕`
입력 2020-03-04 11:06 
신천지 홈페이지가 4일 오전 한 중학생에게 해킹당했다.[사진 출처 = 신천지 홈페이지 캡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홈페이지가 4일 오전 한 중학생에게 해킹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신천지 홈페이지 내 '코로나19 관련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가짜뉴스 Q&A' 페이지엔 한동안 '신천지 사이트 중학생한테 다털렸죠 ㅋㅋㅋㅋ'라는 글이 적힌 팝업창이 떠 있었다. 불상이 합성된 사진도 함께 게재됐다.
오전 10시40분 현재는 해당 팝업과 불상 이미지가 삭제됐고 '가짜뉴스 Q&A' 페이지의 모든 글도 지워진 상태다.
이전부터 누리꾼들 사이에선 신천지 홈페이지 해킹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 맘카페 이용자는 지난달 24일 "이럴 때 화이트 해커들이 신천지 해킹을 좀 해줬으면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많은 공감을 샀다. 이 누리꾼은 "코로나19 때문에 앞으로 아이들을 가정에서 보육해야 하는데 앞으로 연년생을 데리고 어찌해야 할지 막막해 별생각을 다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맘카페 이용자도 "해커들이 신천지 명단 좀 해킹해서 뿌려줬으면 좋겠다"며 "인권이고 뭐고 사람들 다 전염시키기 바쁜 신천지 때문에 화가 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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