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2월말 외환보유액 4091억7000만 달러…6개월 만에 감소
입력 2020-03-04 06:01 
[자료 제공 = 한국은행]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고가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0년 2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091억7000만 달러로 전월 말보다 4억8000만 달러 감소했다. 이는 6개월 만에 감소한 것이며, 올해 1월까지 5개월 동안 이어진 사상 최고치 행진을 멈춘 것이기도 하다.
박성호 한은 국제국 외환회계팀장은 "미국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감소 등에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월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대만, 인도, 홍콩 다음으로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자산별로는 유가증권이 3712억2000만 달러(90.7%)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예치금과 금은 각각 271억 달러(6.6%), 47억9000만 달러(1.2%) 규모였다.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은 32억7000만 달러(0.8%), IMF포지션(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부로 보유하는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은 27억9000만 달러(0.7%)로 나머지를 점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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