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북한이 2일 동해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에 대해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표명했다.
합동참모본부 공식 발표에 따르면 북한은 앞서 이날 낮 12시 37분쯤 원산 인근에서 동해 북동쪽 방향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이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과 긴급 화상 회의를 진행했다.
또 서면 자료로 "북한이 지난해 11월 말 이후 3개월 만에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재개하고, 특히 원산 일대에서의 합동타격훈련을 계속해 군사적 긴장을 초래하는 행동을 취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발표했다.
관계 부처들은 이날 발사된 발사체의 종류 등 제원을 정밀히 파악하기 위해 한·미 정보당국 간 협조를 하겠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지난 2월 28일 실시한 합동 타격 훈련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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