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에서 오늘(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추가돼 모두 32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27번(50·오태동), 28번(52·형곡동), 29번(35·여·원평동), 30번(37·도량동), 31번(28·여·형곡동), 32번(21·고아읍)입니다.
27번∼31번 환자는 신천지 교인이고, 32번 환자는 신천지 교육생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30번 환자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는 4번째입니다.
27번과 30번 환자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호흡기 등 증상이 없고, 나머지 4명은 코막힘, 기침,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구미시는 이들 역학조사를 한 뒤 최근 동선을 시청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시는 신천지 신도 1천625명 중 유증상자 1천74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했습니다. 이 가운데 양성 19명, 음성 518명, 진행 중 537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호흡기 증상이 없는 신도 551명을 자가 격리 또는 능동감시 대상자로 지정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한편 구미에서는 신천지 신도인 부부 직장인 15번(56·영진아스텍 직원)과 18번 환자(54·여·정성섬유 직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진아스텍은 공장을 폐쇄하고 방역을 한 후 2일 재가동에 들어갔고, 정성섬유는 생산라인을 중단하고 방역한 뒤 3일 재가동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