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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이혜진 세계선수권 銀…베를린은 한국 사이클 성지
입력 2020-03-02 09:57  | 수정 2020-03-02 10:02
이혜진(왼쪽)이 2020 세계트랙선수권 여자경륜 은메달로 한국 사이클 역사를 새로 썼다. 2019시즌 3·4차 월드컵 우승이라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독일 베를린)=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이혜진(28)이 국제사이클연맹(UCI) 세계트랙선수권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2020 트랙 사이클 세계선수권은 2월26일부터 독일 베를린의 벨로드롬에서 열렸다. 이혜진은 2일(한국시간) 대회 마지막 날 치러진 여자 경륜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조호성(46)이 1999년 남자 포인트레이스 동메달을 차지하여 세계트랙선수권 한국인 첫 입상으로 사이클 역사를 새로 썼던 곳도 바로 독일 베를린이다.
이혜진은 2019 UCI 트랙 월드컵시리즈 3, 4차 대회 금메달에 이어 2020 세계선수권 2위로 ‘한국 사이클 최초 업적을 잇달아 세웠다.
세계선수권 은메달은 ‘트랙 사이클 여자개인전 아시아 이인자라는 딱지를 단숨에 뗀 위업이다. 이혜진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경륜과 스트린트 종목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안게임뿐 아니라 아시아사이클연맹(ACC) 트랙선수권 개인전에서도 이혜진은 2016~2020년 경륜 은2·동1, 스프린트 은1·동3으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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