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일 위지윅스튜디오에 대해 사업 확장의 방향성은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666원(무상증자 반영 이전 2만원)에서 69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영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위지윅스튜디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04억원,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8%, 100% 증가했다"면서 "자회사 래몽래인의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매출 발생으로 매출액은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작년 3분기에 이어 콘텐츠 제작 부문 비용 발생하며 영업이익률은 부진했다"고 말했다.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837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각각 81%, 95% 증가한 수치다. 본업인 VFX/뉴미디어 사업 부문은 시각 효과 사용 증가에 따라 성장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자회사들과의 시너지 또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래몽래인과 AMP의 실적이 올해부터 연결 실적으로 편입됨에 따라 전년 대비 큰폭으로 실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래몽래인은 올 상반기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제작할 예정"이라면서 "재벌집 막내아들은 문피아의 웹소설을 기반으로한 2차 창작물로, 작년 웹소설 기반 2차 창작물(나만 레벨업, 달빛 조각사)들의 흥행을 감안하면 향후 기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래몽래인과 ANP의 상장 또한 올해 중 계획돼 있어 주가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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