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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집사부일체`박현빈X이승기, 트로트 대전서 홍진영 팀 꺽고 우승... 트로트 축제 한마당
입력 2020-03-01 19:5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최후 승자는 박현빈 팀이었다.
1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박현빈과 홍진영이 사부로 나와 멤버들과 함께 트로트 대축제를 즐겼다.
이승기는 박현빈을 태우고 그가 자랑한 대저택으로 향했다. 나머지 멤버들과 홍진영은 걸어서 박현빈이 알려준대로 대저택으로 갔다. 길을 헤매던 홍진영과 멤버들은 박현빈이 말한 물레방아를 찾은 뒤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홍진영은 물레방아를 보고 "어항 속 물레방아 같다"고 말했다.
박현빈과 함께 대저택에 도착한 이승기는 멤버들을 보자마자 "오다가 차 견인 될뻔 했다"며 험난했던 여정을 토로했다. 이어 대저택을 본 이승기는 "내가 본 집 중 가장 스산한 집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현빈은 "지금 겨울이라서 그렇지 저택에 장미가 핀다"며 애쓰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스산한 박현빈의 대저택에 들어간 멤버들은 내부에서 느껴지는 고풍스러움에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이승기는 벽에 그려진 나폴레옹을 보고 이유를 물었다. 이에 박현빈은 "그냥"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거실에 자리를 잡은 멤버들에게 박현빈은 "트로트는 요람에서 무덤까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샤방샤방이 베토벤과 모차르트를 제치고 태교 송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고백했다.
멤버들이 믿지 못하자 그는 직접 방송에서 임산부 500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를 공개했다. 박현빈은 "어느 노래를 틀어도 반응이 없던 아이들이 샤방샤방을 듣고 덤블링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도 박현빈의 말을 믿고 그에게 존경의 눈빛을 보냈다.
멤버들과 두 사부가 한창 이야기를 나누던 사이 박현빈의 어머니는 멤버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했다. 박현빈의 어머니를 보고 이승기는 "트로트도 유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박현빈의 어머니는 노래교실 선생님으로 유명했다. 박현빈의 어머니는 "어렸을 때 현빈이가 게임을 할 때부터 남다른 리듬감을 갖고 있었다"고 자랑했다. 이에 양세형은 "그 정도는 누구나 한다"고 말해 매서운 눈초리를 받았다.
이어 박현빈은 자신의 아들도 노래 유전을 물려 받은 것 같다며 아들자랑을 시작했다. 그는 아들이 이미 '아기 상어'노래를 구수하게 부른다고 말했다. 이에 박현빈의 어머니는 양세형에게 "이것도 누구나 할 수 있는 거라고 말하려고 했지"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하지만 양세형은 "이것은 대단한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현빈 어머니가 만들어 준 음식으로 배불리 식사를 한 멤버들은 8인분 설거지를 걸고 게임을 진행했다. 게임 결과 신성록이 설거지에 당첨됐다. 신성록이 설거지를 하는 동안 옆에서는 트로트 디너쇼가 펼쳐졌다. 박현빈의 어머니는 '아모르파티'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저녁 식사와 간이 디너쇼를 마친 후 멤버들은 내일 있을 무대를 위한 선곡 회의를 시작했다. 박현빈과 이승기는 의상까지 착장하고 연습을 시작, 그 시각 홍진영 팀은 '따르릉'으로 곡을 정한 뒤 '오빠야' 콘테스트를 진행했다. 이어 양 팀은 연습, 또 연습했다.
다음 날 아침 홍진영 팀과 박현빈 팀은 트로트 대결을 펼치기 위해 한 장소에 모였다. 멤버들이 무대를 펼치기 전에 트로트 레전드들이 등장했다. 레전드들의 정체는 진성, 현숙, 하춘화, 였다. 진성은 "장윤정, 홍진영, 현빈 씨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시대에 걸맞게 트로트에 새바람을 일으켰다"라며 두 사부에 대한 칭찬을 했다.
하춘화는 "전통가요가 변질되고 있다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근데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박현빈, 홍진영 씨도 전통가요를 한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음악적으로 변화되는 거다. 굉장히 자연스러운 거다"라고 강조했다. 하춘화는 "트로트는 한국인의 힘이다"라며 우리가 힘들 때마다 어려움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줬다고 밝혔다.
선배들의 인사가 끝나고 홍진영 팀, 박현빈 팀의 대결이 펼쳐졌다. 홍진영 팀은 '따르릉'으로 신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진성은 "성록 씨는 계약하고 싶을 정도다. 깜짝 놀랐다"라고 극찬했다.
박현빈, 이승기의 현기증이 준비한 무대는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 진성은 "노래를 듣고 현기증을 느껴서 3초 전에 깨어났다"라고 장단을 맞춰주었고, 현숙은 두 사람의 호흡을 칭찬했다. 이어 진성, 현숙, 하춘화의 축하무대가 이어진 가운데, 대결 결과가 발표됐다. 최종 승자는 박현빈, 이승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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