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핀테크강자` 토스, 증권진출 초읽기
입력 2020-03-01 17:20  | 수정 2020-03-01 21:07
핀테크 전문회사 비바리퍼블리카(브랜드명 토스)의 증권업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금융당국은 이달 증권선물위원회를 열어 토스의 증권업 예비 인가안을 통과시키기로 했다.
1일 금융당국은 토스의 증권업 예비 인가안을 이달 중 증선위 안건으로 올리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의 인가 절차상 증선위와 금융위를 차례로 통과하면 오는 4월 중에는 새 증권사 설립이 가능할 전망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토스에 대한 증권업 예비 인가안이 심사 막바지에 이르렀다"며 "이르면 3월 중 예비 인가안이 상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토스는 1000만명을 넘는 가입자를 바탕으로 소액송금업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고, 최근 제3인터넷은행 예비 인가를 통해 토스뱅크로서 금융업에 본격 뛰어든 바 있다. 증권업 예비 인가에도 성공한다면 카카오은행, 카카오페이증권과 쌍벽을 이루는 금융 분야 혁신 업체로 떠오를 전망이다.
토스는 이와 함께 모바일 특화 증권사 설립안을 내세웠다. 고객 접근성이 뛰어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플랫폼을 통해 소액 주식 투자, 소액 펀드 투자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토스는 지난달 금융당국의 외부평가위원회를 통해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다음 단계를 기다리고 있다.
[진영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