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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 우승 무산’ 클롭 감독 “이것이 축구다” [리버풀 왓포드]
입력 2020-03-01 08:59  | 수정 2020-03-01 09:05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패배를 깔끔하게 인정했다. 사진(영국 왓포드)=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리그 무패 우승이 무산됐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패배를 깔끔하게 인정했다.
리버풀은 1일(한국시간) 영국 왓포드 비커러지 로드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클롭 감독은 경기 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왓포드는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었다. 반면 우리는 그렇지 못했다. 이것이 축구다”라고 말했다.
이날 왓포드에 진 리버풀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처음으로 패했다. 아스날이 2003-04시즌에 기록한 무패 우승 도전이 좌절됐으며, 리그 무패 기록도 44경기에서 멈췄다. 연승 기록도 18경기로 끝이 났다.
클롭 감독은 쉽지는 않으나 받아들여야 한다. 어렵지만 우리는 명확히도 경기에서 좋지 않았다”라고 아쉬워했다.
이날 왓포드는 후반 9분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압둘라예 두쿠레가 건넨 패스를 이스마일라 사르가 오른발로 마무리를 지었다. 이어 후반 15분에는 사르가 하프라인에서부터 단독 돌파를 통해 추가 멀티골을 넣으며 점수를 2-0으로 만들었다.
리버풀은 후반 27분 3번째 골까지 내주며 완벽하게 무너졌다. 사르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백패스를 가로채서 연결된 공을 디니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클롭 감독은 이길 때도 있으면 질때도 있다. 지더라도 남자답게 올바른 매너를 보여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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