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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토요 "야마구치 스플리터, 다나카 연상돼" [현장인터뷰]
입력 2020-03-01 07:07 
몬토요 감독은 야마구치의 투구를 높이 평가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더니든) 김재호 특파원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선발로 나선 야마구치 ??의 투구를 칭찬했다.
몬토요는 1일(한국시간) TD볼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선발로 나와 3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선발 야마구치에 대해 말했다.
"지난 등판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며 말문을 연 몬토요는 "패스트볼 커맨드와 스플리터의 움직임이 정말 좋았다"고 평했다.
이어 "오늘 야마구치는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구종을 좋은 위치에 던졌다. 보기 좋았다. 특히 스플리터는 다나카의 그것을 보는 듯했다. 낮게 떨어지는 것이 보기 좋았다"고 호평했다. 스플리터에 대해서는 특히 "좋은 무기가 될 수 있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날 토론토는 필라델피아에 6-5로 이겼다. 7회말 루벤 테하다가 1사 3루에서 블레이크 파커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려 5-5 동점을 만들었고, 8회말에는 1사 2루에서 앤디 번즈가 중전 안타를 때려 2루에 있던 산티아고 에스피날을 불러들였다.
좌익수로 출전한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는 다이빙 캐치를 기록하는 등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몬토요는 "마크 부드진스키코치가 노력한 결과다. 그는 지난해부터 좌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정말 좋은 좌익수"라며 구리엘의 수비를 칭찬했다.
중견수로 출전한 캐반 비지오도 무난한 수비를 보여줬다. 몬토요는 "편해보였다"며 그의 적응 능력을 칭찬했다.
몬토요는 여기에 2회말 공격에 대해 특별히 언급했다. "랜달 그리칙이 땅볼을 때린 뒤 전력질주를 해서 병살을 막았다. 그리고 대니 잰슨의 홈런이 나왔다"며 그리칙이 무사 1루에서 땅볼을 때린 뒤 병살을 막아 공격이 이어지게 만든 장면을 이날 경기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면으로 꼽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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