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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오, 중견수 선발 출전...외야수 실험한다 [현장스케치]
입력 2020-03-01 00:51 
캐반 비지오는 캠프 기간 외야수도 소화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더니든)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캐반 비지오가 새로운 포지션을 실험한다.
비지오는 1일(한국시간) TD볼파크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홈경기에서 2번 중견수로 출전한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외야 수비 연습도 소화했다. 뛸 준비가 됐다"며 비지오의 중견수 출전을 예고했다.
비지오는 지난 시즌 2루수로 85경기, 1루수로 8경기, 우익수로 8경기, 좌익수로 1경기를 출전했다. 몬토요는 "비지오는 리그 탑 텐 수준의 2루수"라고 말하면서도 "그가 여러 다른 위치를 뛸 수 있다는 것은 운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몬토요는 "다른 누군가 2루수를 뛸 경우를 생각했다. 예를 들면 조 패닉이 팀에 합류할 수도 있다"며 비지오가 아닌 다른 선수에게 2루수를 맡길 경우에 대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트래비스 쇼는 3루수로 출전한다. 몬토요는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지명타자로 나올 때 3루수로 출전할 것이다. 그가 보스턴에서 뛰던 시절 3루수로 뛰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때 3루수를 잘 소화했다. 괜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두가 지금까지 괜찮게 하고 있다"며 상황을 평가한 그는 "아마도 타자들이 20~25타석을 소화하는 다음주 주말쯤에는 타자들이 투수들의 페이스를 따라잡을 것"이라며 아직은 타자들의 경기 감각이 올라오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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