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 탄핵 100만 vs 응원 50만…청와대 홈피는 '세 대결' 중
입력 2020-02-27 12:35  | 수정 2020-03-05 13:05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에 이어 응원하는 청원이 올라와 세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27일 낮 현재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는 100만명 이상이, '문재인 대통령님을 응원 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는 50만명 이상이 동의하고 있습니다.

탄핵 촉구 청원은 지난 4일, 응원 청원은 전날 올라왔다는 점에서 청원 마감 이후 동의 규모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당 청원의 참여자가 모두 20만 명을 넘긴 만큼, 청와대는 청원이 마감된 뒤 한 달 안에 관련 답변을 내놓아야 합니다.

탄핵 촉구 청원에는 중국인 입국금지 대상을 중국 전역이 아닌 후베이 성으로 제한한 정부 정책을 비판하고 있고, 응원 청원에는 정부에 대한 신뢰로 코로나 19사태를 극복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청원한다는 국민청원이 20만 명을 넘었던 지난해 6월 당시, 국민의 힘으로 탄생한 정부로서 더 잘해야 한다는 각오를 다진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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