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거래소 공공기관 지정 반대 서명 운동 돌입
입력 2009-02-04 17:38  | 수정 2009-02-04 19:46
【 앵커멘트 】
한국거래소에 대한 정부의 공공기관 지정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산 지역 시민단체들은 공공기관 지정을 철회를 요구하며, 서명운동에 들어갔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산 지역 시민단체들이 한국거래소의 공공기관 지정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박인호 / 부산 시민연대대표
- "금융중심지의 한 축인 증권거래소를 정부가 통제한다는 것은 문제가 많고, 그래서 오늘 100만 명 서명 목표로 해서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또 시민단체는 위헌소송과 행정소송 등 법적 투쟁도 병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인호 / 부산 시민연대대표
- "유권 해석을 받아본 결과 우리가 유치했기 때문에 이해당사자가 되는 것 같아 변호사를 통해 소송을 제기할 것입니다."

한국거래소도 공공기관 지정에 반발해 법적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본사 이전을 놓고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지정 이후 본사를 서울로 이전할 것이라는 말이 나돌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본사를 이전하기 위해서는 관련법 개정 등이 우선돼야 하지만 현재로선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거래소측은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지역 시민단체들이 공공기관 지정 철회를 위한 대정부 투쟁을 선언하고 나서, 한국거래소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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