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로나19 팬데믹 우려에` 원달러 환율 상승
입력 2020-02-26 10:48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pandemic) 우려에 뉴욕증시가 급락,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2원 오른 1216.5원에 개장해 장 초반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10시 36분 현재 1218.9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날 9.9원 하락 마감한 이후 하루 만에 상승하고 있는 것.
코로나19로 인해 이탈리아, 이란, 동아시아 등에서 신규 확진자가 늘어 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감염병 확산 우려가 커졌다.
이날 아침 한국에서도 신규 환자가 169명 증가하면서 국내 확진자는 1146명을 기록했다. 전일 이탈리아는 93명 늘었고, 이란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가 15명으로 늘었다. 이 외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유럽과 쿠웨이트, 바레인 등 중동에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이에 뉴욕증시는 전일대비 3.15% 급락, 이틀 연속 3%정도 떨어졌다. 코스피도 이 영향을 받아 이날 아침 1.88% 하락 출발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최근 시장의 분위기는 코로나19에 확산 우려에 쏠려있어 원달러 환율은 국내 신규 확진자 규모와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등에 영향을 받을 것 같다"면서 "장초반 역외수준을 유지하다가 수급에 따라 상승 압력을 더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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