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 1명 확진…격리 전 LA 다녀와
입력 2020-02-25 19:30  | 수정 2020-02-25 19:51
【 앵커멘트 】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자가 격리 직전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오가는 비행기에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 않아 승객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엄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승무원은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경북의 이스라엘 순례단 신자들이 돌아오는 비행기에 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객실 승무원은 16일 귀국해 사흘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행 비행편에 탑승했다가 귀국 직후 의심증상이 나타나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만약 기내 감염이 확인될 경우, 기내에서는 바이러스 확산이 어렵다는 정설이 깨지는 겁니다.


동시에 당시 함께 탔던 다른 승객들도 감염됐을 우려가 커지는 상황.

대한항공은 일단 승무원들이 탑승 전 모여 정보를 공유하는 승무원 브리핑실을 긴급 폐쇄하고 방역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 인터뷰 : 대한항공 관계자
- "비행 1시간 반 전에 여기로 출근해서 브리핑을 하고…. "

또 확진판정을 받은 승무원과 함께 비행했던 직원들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했습니다.

하지만 대한항공과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승무원이 탑승한 정확한 항공 편명과 이동 경로를 밝히고 있지 않아,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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