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확진자 근무·방문한 은행 지점들 임시폐쇄
입력 2020-02-24 11:15  | 수정 2020-03-02 12: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 시중은행들의 영업점 폐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근무했거나 방문했던 곳들입니다. 해당 지점은 긴급 방역을 한 후 이르면 모레(26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는 방침입니다.

하나은행은 오늘(24일)부터 이틀간 경북 포항지점을 폐쇄합니다.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데 따른 것으로, 포항지점 직원들은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갑니다.


내일(25일)까지는 대체영업점으로 지정된 인근 포항오거리지점에서 업무를 대신하고, 모레(26일)부터는 하나은행 영남그룹에서 파견된 직원들이 영업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하나은행 경희대 국제캠퍼스 출장소도 3월 11일까지 문을 닫습니다. 경희대에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중국 유학생 기숙사인 '우정원'을 임시 폐쇄하기로 함에 따라 우정원 안에 위치한 하나은행 출장소 역시 폐쇄하기로 한 것입니다.

우리은행 역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대전 노은지점과 인천 부평금융센터 등 2곳의 영업을 내일(25일)까지 중단했습니다.

KB국민은행 대구PB센터·출장소를 비롯해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빌딩에 입주한 KB손해보험, KB증권, KB국민카드, KB생명보험 등 KB금융 계열사 영업점들도 내일(25일)까지 문을 닫고 모레(26일)부터 업무를 재개합니다. 같은 건물에 근무하는 다른 입주사 직원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조치입니다.

국민은행 대구3공단종합금융센터에서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해당 직원을 자가격리하고 이날 영업중단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센터는 주말에 이어 추가로 긴급 방역을 했으며, 판정 결과에 따라 업무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신한은행도 근무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공단금융센터를 내일(25일)까지 폐쇄했습니다.

Sh수협은행은 대구지점 근무자 중 확진자가 나오자 임시 휴점을 결정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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