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코로나19 10명 추가…39명 중 28명 확진
입력 2020-02-24 08:41  | 수정 2020-03-02 09:05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8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한 천주교 안동교구 신자 39명(가이드 1명 서울 포함) 가운데 1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21일과 그제(22일)에는 18명이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나머지는 음성이 나왔거나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안동, 의성, 영주 등에 사는 주민들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하고 인천공항으로 들어왔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상당수가 귀국한 뒤 공중시설, 직장 근무, 단체활동 등을 한 것으로 조사돼 지역사회 확산을 우려합니다.

이 순례단과 별도로 안동 19명, 문경 4명, 서울 3명 등 28명이 성지순례를 하고 이날 오후 5시쯤 인천공항에 추가로 도착할 예정이어서 안동시 등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13일 이스라엘로 순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만약에 대비해 이들이 반대하지 않으면 전용 버스로 데려와 수련원 등에 일단 격리할 계획입니다.

경북도 관계자는 "확진 환자가 나오는 순례단과 오늘 귀국하는 순례단이 중간에 만나거나 일정이 겹친 경우는 없다"며 "안동교구와 순례단도 별도 시설 격리 등 자치단체 조치대로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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