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부 "전국 유·초·중·고교 개학 1주일 연기"
입력 2020-02-23 19:30  | 수정 2020-02-23 19:41
【 앵커멘트 】
정부는 향후 일주일에서 열흘이 코로나19 확산 여부를 좌우하는 중대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주로 예정됐던 학교들의 개학을 1주일 연기하는 카드도 꺼냈습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정태웅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정부서울청사에 나와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교육부가 전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을 일주일 연기했습니다.

애초 개학일이었던 3월 2일에서 3월 9일로 일주일 늦춘 겁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조금 전 브리핑에서 "학부모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선제적인 학생 안전 보호를 위해서"라고 개학 연기 배경을 밝혔습니다.


부족한 수업 일수는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조정해 확보하겠다는 겁니다.

개학 연기에 따라 당장 문제가 될 수 있는 건 돌봄 서비스인데,

맞벌이 가정 등 학교에서 돌봄을 필요로 할 경우를 대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시설 방역을 강화하고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습니다.

이밖에 국내로 복귀한 중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는 입학예정일이나 국내거주지가 확정되지 않는 유학생들에게 원격수업이 가능하다는 걸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되도록 휴학을 권고한다는 방침입니다.

오늘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는 방역 대책에 대한 부분도 나왔습니다.

대구 지역 유증상자에 대한 전수 조사를 1달여에 걸쳐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대구 시민과 대구를 방문한 적이 있는 시민들에게 최소 2주간 외출을 자제하고 지역 이동을 자제하라는 권고도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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