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직장인 70% "영어 능력 향상이 소득 증대에 도움된다"
입력 2020-02-23 16:45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직장 생활 내 영어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나아가 소득 수준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TOEIC위원회가 최근 20~40대 남녀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영어 능력'에 대한 인식 관련 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우수한 영어 능력이 소득 수준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수한 영어 능력이 연봉 협상이나 이직 등을 통한 소득 수준 향상에 도움이 되는가?'란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약 70%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세부적으로는 '그렇다(43.2%)', '매우 그렇다(25.6%)'의 답변 비율이 높았고, '보통이다'라고 답한 비율은 22.4%로 보였다. 이에 비해 '그렇지 않다(4.8%)', '전혀 그렇지 않다(4%)' 같은 부정적인 답변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직장 생활에서 영어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렇다'는 답변이 36.8%, '매우 그렇다'는 답변이 18%로, 전체 응답자의 과반수가 긍정적인 답변을 택했다.
직장 생활 중 영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중복 응답)으론 '회의, 전화, 이메일 작성 등 실무에서 영어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할 때'라는 응답이 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어 때문에 업무 영역이 좁아질 때(30.2%) ▲해외 출장에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느꼈을 때(25.8%) ▲영어 실력이 뛰어난 동료가 이직, 승진 등의 기회를 잡을 때(13.2%) 순으로 응답했다.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이 없다'는 응답은 23.2%에 불과해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직장 내에서 영어로 인한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한 영어 능력을 갖춘다면 직장 생활에서 유리한 점에 대해 묻는 질문(중복 응답)에는 '폭넓은 업무 경험'(54.4%), '승진 시 긍정적 영향'(30.2%), '해외 법인·지사 근무'(29.2%), '해외 출장 시 우선 선발(22.2%)' 순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이 자신의 영어 능력 중 가장 부족한 부분은 '말하기 능력(65.6%)'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비해 '듣기(15.4%)', '쓰기(13%)', '읽기(6%)' 실력은 어느 정도 갖췄다고 여기고 있었다.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해 활용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는 영어 학습 방법(중복 응답)으로는 '독학(28.6%)'이라고 말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유튜브·팟캐스트 활용(28%)', '인강 수강(26.6%)', '영어학습 앱 사용(25.6%)' 순으로 많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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