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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안 죽었다’ 1군 캠프 합류한 이택근, 연습경기 첫 타석 홈런
입력 2020-02-23 16:24 
이택근은 23일 라쿠텐 몽키스와의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날렸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지난해 공식 경기를 한 번도 뛰지 않았던 이택근(40·키움 히어로즈)이 올해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택근은 23일 대만 가오슝의 등청후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라쿠텐 몽키스의 연습경기에서 6회 교체로 나가 첫 타석부터 홈런을 기록했다.
12-0의 6회 1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이택근은 좌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정도 대형 타구였다.
과거 후배 폭행 사건으로 2018년 12월에 3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이택근은 지난해 1·2군의 공식 경기를 뛰지 않았다.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이 만료된 이택근은 현역 연장 의사를 피력했다. 그리고 연봉 5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연봉 삭감률은 90%였다.
이택근은 당초 1군 스프링캠프 소집 명단에 제외됐다. 그러나 지난 20일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키움 1·2군은 대만 가오슝과 타이난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자동차로 1시간 거리다.
한편, 키움은 7회초를 마친 현재 라쿠텐에 14-0으로 리드하고 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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