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김광현, 성공적인 시범경기 데뷔...메츠전 1이닝 2K 무실점
입력 2020-02-23 04:29  | 수정 2020-02-23 08:15
김광현이 시범경기 첫 등판을 소화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주피터) 김재호 특파원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첫 공식 경기를 소화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간)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그레이프푸르트리그경기 팀이 1-0으로 앞선 5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5구의 투구 제한이 있었는데 19구로 끝냈다.
첫 타자 라이언 코델을 상대한 김광현은 1-2 카운트에서 85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레네 리베라와는 승부가 길어졌다. 상대가 파울을 걷어냈고, 9구만에 볼넷을 허용했다. 6구째 바깥쪽 낮은 코스를 공략한 슬라이더가 아쉬웠다.
1사 1루에서 제이크 헤이거를 상대했다. 0-2 카운트에서 4구째 84마일 슬라이더를 이용해 헛스윙 삼진을 잡으며 2아웃을 만들었다.
아메드 로사리오를 상대로는 2구만에 3루 땅볼을 유도, 선행 주자를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쳤다.
이날 선발로 나온 잭 플레어티는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이나 실점없이 2이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투구 수 32개.

1회 J.D. 데이비스에게 우중간 가르는 2루타, 2회 루이스 길로메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모두 잔루로 남겼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다코타 허드슨도 2이닝을 소화했다. 3회 네 명의 타자를 상대로 모두 땅볼 타구를 유도하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4회는 삼자범퇴 처리했다. 최종 성적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허용한 타구는 모두 땅볼 타구였다.
메츠 선발 마르커스 스트로맨은 2회를 마무리짓지 못했다. 2회 첫 타자 타일러 오닐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데 이어 2사 이후 란헬 라벨로를 볼넷, 레인 토마스를 좌전 안타로 내보낸뒤 강판됐다. 1 2/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