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 총리, 잠시후 `코로나19 사태` 대국민담화 발표
입력 2020-02-22 21:00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대구·경북 방역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잠시후 오후 9시쯤부터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현 상황과 정부 대응방안에 대한 설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국무총리실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정세균 총리가 9시3분부터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발표를 갖는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점을 감안해 늦은 시간이지만 직접 대국민 설명을 나서기로 한 것이다.
정 총리는 현상황에 대해 정부가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그동안 강도 높게 대응해왔으니 믿고 따라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내일 일요일을 맞아 많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각종 종교 집회를 자제해줄 것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20일 첫 환자 발생 후 한 달 정도 지난 이달 18일까지만 해도 31명에 그쳤지만, 20일 104명으로 늘었고 21일 204명, 이날 433명으로 증가했다.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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