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천지 대구교회 신자 "9000여 명 중 1261명 증상 있다"…700명 이상 연락두절
입력 2020-02-22 11:41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대구시가 지역 사회 감염원으로 지목한 신천지 대구교회 소속 9322명의 명단을 확보해 조사한 결과 모두 1261명(13.5%)이 '증상이 있다'고 답했다.
7365명(78.9%)이 '증상이 없다'고 했고, 710명은 아직까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대구시는 22일 오전 9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70명이 늘어나 모두 154명이라고 전했다.
이날 추가 확진된 이들은 대부분 신천지 대구 교회 신자로 파악됐다.

추가로 코로나19에 걸린 공무원 3명 중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소속 2명도 해당 교회를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가톨릭대병원 간호사 1명과 동구 신암중학교 학생 1명도 해당 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18일 해당 교회와, 교회와 관련된 신천지 센터, 복음방 등 17개소도 모두 폐쇄했다.
이어 확보한 대구교회 소속 신자 명단 9336명 가운데 의심증상자 1261명에 대해 먼저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검사 속도도 더 빠르게 할 목적으로 중앙정부에서 지원한 공중보건의 51명 가운데 40명도 특별 배정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통화가 되지 않는 710명에게 계속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 확진자 중 신천지 대구교회에 관련한 정확한 수치는 확인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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