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도대남병원 16명 집단 감염…의료진 감염은 처음
입력 2020-02-22 10:29  | 수정 2020-02-22 12:32
【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한 청도대남병원에서 의료진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메르스 사태 이후 첫 의료진 감염입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청도대남병원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사망자 1명을 포함해 모두 16명입니다.

5명은 간호사 3명, 요양보호사 1명, 정신건강보호요원 1명입니다.

요양병원과 정신병동, 보건소 등 여러 기관이 같은 건물에 서로 연결돼 있어 환자와 의료진 간에 상당한 접촉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사망자가 나온 데 이어 의료진도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청도대남병원의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추가로 확진된 환자는 주로 정신병동 입원 환자들입니다.


보건 당국은 이들의 가족이나 접촉자를 역학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정신)병동에 입원해 있던 환자 92명에 대한 검사결과가 진행 중이며 검사결과에 따라 (음성이면) 격리병원 등 타 병원으로 이송 조치하여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1일에는 신천지 교인들이 청도대남병원에서 15km 정도 떨어진 청도 현리경로당에서 이발 봉사를 했습니다.

여기서 의심증상을 나타낸 사람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