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WHO "한국, 중국 외 지역서 코로나19 확진자 가장 많아…긴밀 협력"
입력 2020-02-22 09:13 

세계보건기구(WHO)는 21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것과 관련,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를 제외하면 중국 외 지역에서 한국의 확진자 수가 가장 많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러한 증가를 초래한 전염 역학을 충분히 이해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무총장은 이란에서 이틀 동안 확진자가 18명, 사망자가 4명이 발생한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WHO는 진단 키트를 공급했고, 더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가 보건 시스템이 취약한 국가로 확산할 가능성에 관심을 두고 있다며 "내일 아프리카연합과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아프리카 보건장관 긴급회의에서 연설할 것"이라고 알렸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19) 억제가 가능한 단계에 있다"면서도 "(억제를 위한) 기회의 창은 점점 닫히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자금 지원을 촉구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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