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5 총선] '안철수계' 이동섭 결별 선언…'선거 연대' 놓고 흔들
입력 2020-02-21 19:32  | 수정 2020-02-21 20:46
【 앵커멘트 】
총선을 앞두고 안철수계 의원들은 미래통합당과 연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은 독자노선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대표적인 안철수계 의원으로 꼽히는 이동섭 무소속 의원이 미래통합당 입당을 선언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이동섭 무소속 의원은 국민의당이 아닌 미래통합당에 입당하기로 했습니다.

이 의원은 최근까지도 국민의당 창당 준비에 힘을 보탰지만, 통합당과의 선거 연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결별을 택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섭 / 무소속 의원
- "안철수 대표가 아무리 어려울 때도 저는 의리를 지키며 함께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큰 위기 앞에서 모두가 똘똘 뭉칠 때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9일 만찬에서도 안철수계 의원들은 선거연대를 주장했지만, 안철수 위원장은 "국민께 약속한 길을 가겠다"며 거부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
- "그분들이 어떤 길을 가시든지 응원하고, 다시 개혁의 큰길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안철수계 의원 7명 가운데 김중로, 이동섭 의원이 통합당에 합류했고, 추가 이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좀처럼 오르지 않는 정당지지도 등 안팎으로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국민의당은 모레 공식 창당에 나섭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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