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티씨는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1만1000원으로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당초 예상 공모밴드 8500원~1만500원을 뛰어넘은 수준이다.
이에따라 총 공모금액은 1210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6363억 원(공모가 기준) 수준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282개의 기관이 참여해 1077.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제이앤티씨는 2014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모바일용 3D커버글라스를 대량 생산에 성공한 곳이다. 기술 경쟁력뿐만 아니라 생산능력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2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6억원으로 전년도 전체의 255억원을 넘어섰다. 당기순이익 또한 129.8% 급증한 37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5G 상용화와 자율 주행 시대에 따른 차량용 디스플레이 3D커버글라스 제조시설 투자 및 차세대 기술 연구 개발비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 차입금 상환에도 활용한다.
김성한 제이앤티씨 대표는 "이번 기업공개(IPO)을 발판으로 세계 최초 기술들을 지속 선보여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4∼25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4일이며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유진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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