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는 미국 파킨슨연구소의 전 최고경영자(CEO)이자 보드 멤버인 캐롤리 발로우 박사가 파킨슨병 치료 후보물질 KM-819의 임상 데이터에 관심을 갖고 자리를 옮긴 뒤에도 이 물질의 임상 2상 설계 등을 조언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발로우 박사는 "KM-819의 여러 전임상 시험에서의 효능, 장기 동물 독성시험 연구와 사람 대상의 임상 1상에서의 안전성 등에 대한 데이터를 검토했다"며 "이런 철저한 검토에 근거해 카이노스메드와 PICC는 실제 파킨슨병에 대한 유효성을 잘 반영할 수 있는 동물 모델에서 KM-819의 효능을 시험하기 위한 협력을 시작했고 파킨슨병 환자에서 유래된 세포주를 사용하도록 조언했다"고 말했다고 카이노스메드는 전했다.
PICC는 지난 30년간 파킨슨병 환자 치료 외에 수많은 기초연구와 임상연구를 수행했으며 현재도 개발 중인 주요 약물들의 임상을 수행하고 있는 미국 유일의 파킨슨병 전문 비영리 연구기관이다. 지적재산권(IP), 환자병리학적 데이터(proprietary database), 임상경험, 기초연구를 기반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할 수 있는 임상디자인 설계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발로우 박사는 지난해 카이노스메드의 과학기술자문(SAB)으로 합류해 KM-819의 임상 2상 프로토콜 설계를 위해 조언하고, FDA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고 있다.
카이노스메드는 최근 하나금융11호스팩과 합병상장 승인을 받고, 합병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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