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대본 "31번 환자, 대남병원 방문 안해…사망자 부검 여부 검토"
입력 2020-02-21 14:56  | 수정 2020-02-28 15: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 지역 집단감염 사태의 중심에 있는 31번 환자(61세 여성, 한국인)는 경북 청도대남병원이나 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날 대남병원에서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63세 남성)는 최근 코로나19로 폐렴이 악화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중앙임상TF는 이 확진자의 사망 전 상태도 함께 고려해 최종 사망원인을 확인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중대본에 따르면 31번 환자가 이달 초 경북 청도군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지역에 있는 청도대남병원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위치 추적과 면담 결과 경북 청도 대남 병원이나 병원 장례식장은 방문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또 사망자와 관련해서는 "청도 대남병원에 오랜 기간 입원해 있었고 과거부터 만성 폐 질환이 있었던 환자"라며
"직접적인 사인은 코로나19와 연관돼 있지만, 과거 임상력(증상)을 보강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부검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고 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음압부검실이 마련돼 있는데 부검을 할 정도로 사인을 밝히는 게 필요한지 전문가들이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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