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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건설, 가나서 892억 규모 도로공사 3개 마수걸이 수주
입력 2020-02-21 14:43 
[사진 = 시티건설]

시티건설이 아프리카 가나에서 2020년 경자년 첫 해외수주 소식을 전해왔다.
시티건설은 가나건설부에서 발주한 총 7547만 달러(한화 약 892억원) 규모의 도로공사 3개 현장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도로공사는 타말레 북부 지역에 위치한 '날레리구(NALERIGU)-분크프루구(BUNKPRUGU)'와 '울루구(WULUGU)-위아세(WIASE)' 도로공사 2건과 볼타지역에 있는 '자시칸(JASIKAN)-워라워라(WORAWORA)' 도로공사 1건으로, 모두 가나도로청이 주관하는 정부 재원 공사다.
먼저 날레리구-분크프루구 도로공사는 총 68Km 구간 공사이며,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36개월이다. 총 4074만 달러(한화 약 48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울루구-위아세 도로공사는 3년 간 총 35Km 규모의 구간을 정비한다. 공사비용은 총 2710만 달러(한화 약 321억원) 수준이다. 타말레 지역은 약 50만명이 거주하는 가나의 북부 중심도시로, 국제공항이 이곳에 있어 교통 환경 개선 요구가 끊이질 않았다.

아울러 볼타지역의 자시칸-워라워라 도로공사는 17.6Km 규모로 약 1년 6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총 757만 달러(한화 약 89억 원)의 공사비용이 소요된다. 시티건설은 비포장도로를 재건설하고 배수관 등의 공사를 통해 교통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정원철 시티건설 대표는 "시티건설이 가나에 해외사업을 시작한 지 어느 새 10년이 넘었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삼아 앞으로도 가나와 아프리카 국가의 교통 인프라 확충 및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티건설은 지난 2009년 가나에 첫 진출해 ▲쿠마시 도심 도로공사·IC ▲테치만~킨탐포 도로공사(60㎞) ▲워라워라~담바이 도로공사(70㎞) 총 3개의 도로공사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2016년에는 담바이~콴타 도로(50㎞) 공사, 현재 공사가 한 창 진행 중이다.
정원철 시티건설 대표는 "시티건설이 가나에 해외사업을 시작한 지 어느 새 10년이 넘었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삼아 앞으로도 가나와 아프리카 국가의 교통 인프라 확충 및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하겠다"면서 "아프리카 대륙 외에 미얀마에서 25㎞ 구간의 '마우빈~피아폰 연결도로공사'를 수주하는 등 당사는 동남아 지역으로 해외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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