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천지 교주 이만희 "지금 병마로 말미암은 피해자는 신천지 성도"
입력 2020-02-21 14:06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 성전(신천지) 총회장(교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대해 "이번 병마 사건은 신천지가 급성장됨을 마귀가 보고 이를 저지하고자 일으킨 마귀의 짓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구 신천지 교회에 다니는 신도들 사이에서 코로나19가 대거 확산한 이후 처음 내놓은 공개 입장이다.
지난 20일 신천지 신도들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총회장님 특별편지'라는 이름의 공지글이 전달됐다.
이 총회장은 글에서 "욥의 믿음과 시험같이 우리의 발전을 파괴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이 모든 시험에서 미혹에서 이기자. 더욱 더 믿음을 굳게 하자. 우리는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병마로 말미암은 피해자는 신천지 성도들이다. 이 시험에서도 이기자. 서로서로 위해 하나님께 쉬지 않고 기도하자"며 "어떤 풍파도 우리의 마음과 믿음은 빼앗아 가지 못한다. 승리하자"고 덧붙였다.
이 총회장은 적극적인 협조를 주문하면서도 온라인 모임을 강조했다.
"당국의 지시에 협조해 주어야 한다. 우리의 일이다"면서도 "우리는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우리의 본향은 천국이다. 포교와 교육은 통신으로 하자. 당분간 모임을 피하자"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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