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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타이틀곡 'ON'은 지난 7년간의 일기장"
입력 2020-02-21 11:13  | 수정 2020-02-28 12:05

"우리의 운명을 인정했다는 선언 같은 거죠."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된 방탄소년단(BTS) 새 앨범 타이틀곡 'ON'(온)을 리더 RM이 표현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오늘(21일) 애플뮤직 '뉴 뮤직 데일리 위드 제인 로'(New Music Daily with Zane Lowe)와 화상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RM은 "우리의 지난 7년에 대한 큰 일기장 같은 것"이자 "방탄소년단 정체성의 축약본"이라며 "우리는 때때로 휘청거릴 수도 있지만 다시 일어났다"고 했습니다.

그는 데뷔 후 7년간 변화한 것에 대한 질문에 "멤버들이 정말 잘생겨졌고 음악적 스펙트럼도 넓어졌다"며 "모든 게 스케일이 커졌다. (데뷔 당시인) 2013년엔 300명, 500명 앞에서 공연했는데 지금은 스타디움 투어를 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전 6시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을 통해 '온'을 30초가량 선공개했습니다.

데뷔 후 7년이라는 시간을 보낸 방탄소년단이 아티스트로서 '소명의식'과 마음가짐을 노래한 곡입니다.

"미치지 않으려면 미쳐야 해", "제 발로 들어온 아름다운 감옥" 같은 가사에서는 영광뿐만 아니라 중압감과 고통도 공존하는 자신들의 자리를 기꺼이 떠안겠다는 다짐이 엿보입니다.

신보에 대한 반응은 벌써 뜨겁습니다. 미국 타임지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온' 일부를 틱톡에서 선공개한 지 한시간여 만에 '온'을 배경음악으로 한 팬 영상 2만여개가 올랐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 공개 직후 첫 방송 일정으로 미국 NBC 아침 토크쇼 '투데이 쇼'에 출연, 뉴욕 록펠러 플라자에서 생방송 인터뷰를 한다. 뉴욕 거리에서는 팬들이 밤을 새웠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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