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 주변 신천지 교회 어디 있을까…`신천지위치알림` 앱 다운로드 폭증
입력 2020-02-21 11:06 
[사진 출처 = 구글 플레이스토어 캡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역사회 전파 양상을 보이면서 2차 확산의 시작점으로 여겨지는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를 피하기 위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글로벌 앱 통계 분석업체 앱 애니(App Annie)에 따르면 신천지 교회 위치를 알려주는 '신천지위치알림' 앱은 국내 앱스토어 순위에서 25위(20일 기준)까지 올랐다. 앱스토어는 애플이 운영하고 있는 아이폰, 아이패드 및 아이팟 터치용 응용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서비스다.
'신천지위치알림' 앱은 지난 17일까지 '500위 밖'으로 집계되다가 신천지 대구교회 신자로 밝혀진 31번 확진자가 코로나19 슈퍼전파자로 의심되는 정황이 하나 둘 밝혀지면서 다운로드 수요가 급격히 늘었다. 이에 따라 이 어플 다운로드 순위는 18일 478위로 오르더니 19일에는 228단계 오른 250위, 20일에는 25위까지 단숨에 치고 올라왔다.
이 앱은 전국 권역 별로 신천지 교회 수를 보여준다. 앱을 통해 전국 724개 신천지 복음방과 센터, 카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화면을 확대하면 교회가 위치한 실제 주소까지 나온다. 위치 접근 기능을 허용해 앱을 실행하면 나의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20개 신천지 교회 목록이 나온다.
앱은 신천지 전문 상담기관인 구리이단상담소가 구축한 위장교회 정보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용자가 해당 지도에 없는 신천지 교회를 발견하면 화면 맨 위 오른쪽에 있는 아이콘을 클릭해 직접 제보할 수도 있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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