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코로나19 '전례없는 전쟁' 규정…신규 확진 이틀째 1천명 아래
입력 2020-02-21 10:56  | 수정 2020-02-28 11:05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저지전을 신중국 창건 이래 전례가 없는 전쟁으로 규정한 가운데 중국 내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1천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중국 전역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7만5천여명과 2천200여명에 달하고 경기마저 꽁꽁 얼어붙으면서 인적, 물적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중국 정부는 발병지 우한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조사를 완료한데 이어 주거 단지 폐쇄식 관리까지 강행하는 등 강경 조치를 쏟아내면서 확산 방지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어제(20일) 하루 동안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889명과 118명 늘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20일)까지 누적 확진자는 7만5천465명이며 사망자는 2천236명입니다.

중국 내 신규 확진자는 지난 17일부터 1천명대를 보이다가 후베이성의 임상진단 병례를 확진 범위에서 제외한 그제(19일) 394명으로 급감한데 이어 어제(20일) 889명을 기록했습니다.


발병지 우한이 있는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도 17일만에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17일 79명, 18일 56명, 그제(19일) 45명으로 사흘째 100명 아래까지 내려갔으나 어제(20일) 258명으로 늘었습니다.

후베이성의 신규 확진자는 631명, 사망자는 115명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우한의 신규 확진이 319명, 사망이 99명으로 여전히 우한이 중국 내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지역임을 보여줬습니다.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의심 환자는 5천206명입니다.

지금까지 완치 후 퇴원자는 1만8천264명입니다. 현재 치료를 받는 총 확진자는 5만4천965명이며 이 가운데 중증 환자는 1만1천633명입니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의 누적 확진자는 102명입니다.

홍콩에서 68명(사망 2명), 마카오에서 10명, 대만에서 24명(사망 1명)의 확진자가 각각 나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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