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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다 다이치, 일본인 유로파리그 2호 해트트릭…득점 부문 공동 선두
입력 2020-02-21 09:55 
가마다 다이치가 21일(한국시간) 열린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2019-20시즌 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사진(獨 프랑크푸르트)=ⓒ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황희찬(24)의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가마다 다이치(24·프랑크푸르트)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득점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가마다는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 잘츠부르크의 2019-20시즌 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53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 12분 만에 오른발로 선제골을 넣은 가마다는 전반 43분 역습 기회에서 기막힌 왼발 칩슛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후반 8분 에반 은디카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었다.
왼발, 오른발, 머리로 한 골씩을 기록한 가마다는 총 6골로 알프레도 모렐로스(24·레인저스), 디오고 조타(24·울버햄튼), 안드라주 슈포라르(26·스포르팅 리스본)와 공동 선두다. 32강 1차전에서 조타는 2골, 슈퍼라르는 1골을 넣었다. 모렐로스는 득점 대신 경고만 기록했다.
프랑크푸르트 소속 선수가 UEFA 유로파리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일본인은 두 번째 기록이다.
미나미노 다쿠미(25·리버풀)가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2018년 11월 9일 조별리그 로젠보리전에서 3골을 몰아쳤다. 당시 황희찬은 함부르크 SV로 임대 이적한 시절이었다.
한편, 황희찬은 후반 40분 페널티킥 득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잘츠부르크는 1-4로 대패하며 32강 탈락 위기에 몰렸다. 32강 2차전은 오는 28일 잘츠부르크의 홈구장에서 열린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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