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경북 이어 광주도 위험…코로나19 확진자 3명 발생
입력 2020-02-21 09:44 
"코로나19, 새로운 국면"(CG) [사진 = 연합뉴스]

대구경북에 이어 광주전남도 코로나19 위험에 노출됐다.
대구 예배에 한 대의 승용차로 다녀온 신천지 교인 3명이 밤사이 잇달아 국가지정 입원 치료 병동(음압격리병실)으로 실려 가면서 시민 불안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동구 주민 A(31)씨가 이날 아침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돼 조선대학교병원 음압 병상으로 옮겨졌다.
이 확진자는 전날 밤 전남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된 서구 주민(30)의 차를 타고 이달 16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온 교인이다.

해당 서구 주민은 A씨보다 6시간가량 먼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과 동행한 북구 주민 1명이 더 있다.
이 북구 주민도 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아 전남대병원 음압 병상으로 옮겨졌다.
대구 예배에 참석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신천지 교인은 지역사회 감염자다.
서구 교인이 확진 판정 전 광주 모처에서 5개 구 거주 교인과 따로 성경 공부를 했고, 전남 화순을 방문했다는 동선까지 확인되면서 코로나19가 지역사회 곳곳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전남에서도 16번 확진자의 친오빠가 이달 6일 국내 22번 확진자로 판정받아 시설 폐쇄와 휴업이 이어졌다.
앞선 확진자들은 모두 건강을 회복했으나 격리, 휴업, 폐쇄 등을 겪은 시민에게는 후유증을 회복할 틈도 없이 '2차 악몽'이 찾아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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