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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쿠웨이트 황 재처리 공장 1개월 조기 준공
입력 2020-02-21 09:36 
쿠웨이트 미나 알 아흐마디 석유화학 단지내 황 재처리 공장 전경 [사진 = 대림산업]

대림산업은 지난 20일 쿠웨이트에서 황 재처리 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발주처인 쿠웨이트 국영 석유화학회사 압둘라 파하드 알 아즈미 부사장과 김승규 대림산업 실장 등 양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황 재처리 공장은 수도 쿠웨이트 시티 남쪽으로 약 45km 떨어진 미나 알 아흐마디 석유화학단지에 건설됐다. 총 사업비는 약 6180억원이며, 대림산업은 설계부터 기자재 구매·시공·시운전까지 책임지는 일괄 도급방식으로 수행했다.
공사준공으로 기존보다 확장된 황 재처리 공장은 재처리 능력은 하루 2431t에서 9600t으로 증가됐다. 시간당 1900t 고체 황의 출하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됐다.

대림산업에 따르면 원유에 포함된 황 성분은 원유 정제품의 품질을 급격히 저하시키기 때문에 정유공장에는 황을 따로 걸러내는 공정이 필요하다. 황 성분은 대기로 방출되면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어 재처리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김승규 실장은 "이 사업은 대부분 해상과 가동중인 공장에서 공사가 진행된 데다 2018년 하반기 쿠웨이트에 유래 없는 홍수가 발생해 작업이 중단되는 등 작업 조건이 열악했다"면서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당사의 뛰어난 사업수행능력에 힘입어 계약 공기보다 1개월 앞당겨 조기 준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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