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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사랑의 불시착’ 김정현 “전작 중도하차, 좋은 연기로 보답”
입력 2020-02-21 08:00 
김정현은 건강상 이유로 전작에서 하차한 뒤 1년 만에 `사랑의 불시착`으로 성공적인 드라마 복귀를 알렸다. 제공│오앤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인터뷰②에서 이어) 배우 김정현(29)은 최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약 1년여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다.
김정현은 2015년 영화 초인으로 데뷔, 2018년 으라차차 와이키키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곧바로 MBC 드라마 ‘시간의 주연 자리를 꿰찼다.
너무 큰 관심이었을까. 김정현은 MBC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취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소속사는 캐릭터에 과몰입한 탓”이라고 사과했다. 이후 김정현은 수면 섭식 장애를 호소하며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했다.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성공적인 복귀를 알린 김정현은 배우 김정현으로서는 중요한 작품이었다. 물론 모든 작품이 중요하다. 그러나 부담감 안에서는 제대로 복귀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제가 많이 짊어져야하는 작품보다는 즐겁게 작업할 수 있는 작품에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정현은 ‘사랑의 불시착에서 윤세리(손예진 분)의 전 약혼자로 거액의 공금을 횡령해 수배당하고 북한으로 도망친 영국 국적의 사업가 구승준 역을 맡아 캐릭터의 감정선을 세심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맨 처음 작품 시작한 것도 감독님과 얘기 많이 했기 때문이다. 재밌고 즐겁게 했다. 제가 잘하고 잘못한 것의 판가름은 시청자가 해주시는 거라고 생각했다”며 잘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질수록 좋지 않은 것 같았다. 즐겁게 좋은 현장에서 선배님들과 좋은 모습 좋은 연기로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부담감 보다는 즐거운 마음이 컸던 것 같다”고 했다.
김정현은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많이 좋아졌다"고 알렸다. 제공│오앤엔터테인먼트
다행스럽게도 김정현의 건강은 많이 호전된 상태라고. 그는 지금도 잘 치료 받고 있다. 스스로 생각했을 때도 많이 좋아지고, 건강해졌다. 현장에서 연기하는 제 모습을 떨어져서 보기도 한다. 그리고 치료를 도와주는 의사선생님도 좋아졌다고 말씀해주신다. 주변 사람들도 많이 좋아졌다더라. 스스로도 더욱더 건강해지기 위해서 좋은 생각 많이 하고, 운동도 많이 하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정현은 많이들 좋게 봐주고 응원 많이 해주고 주변 선배님들도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기쁘다. 즐거운 생각 많이 하고 있다.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고민해서 다음 작품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려고 하고 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김정현을 비롯해 현빈, 손예진, 서지혜 등이 열연한 ‘사랑의 불시착 최종회(16회)는 평균 21.7%(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도깨비(20.5%)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며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shinh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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