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확진 신천지 교인, 이틀간 전도 활동…추가 감염 우려
입력 2020-02-21 07:29  | 수정 2020-02-28 08:05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녀온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광주 교인이 전도사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감염 우려가 나옵니다.

오늘(21일) 신천지예수교회 베드로지파 광주교회에 따르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A 씨는 남구 송하교회를 다니며 전도 활동을 해왔습니다.

광주에는 북구 오치동과 송하동 등 2곳에 신천지 교회가 있습니다.

A 씨는 다른 교인 2명과 함께 지난 16일 오후 4시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17일과 18일에는 광주 남구에 있는 교육기관에서 성경 내용을 가르쳤다고 신천지 광주교회 측은 전했습니다.


당시 참석자 규모에 따라 추가 감염 우려도 커지는 상황입니다.

신천지 광주교회 관계자는 "A 씨는 전도사로, 신앙 여부와 상관없이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성경을 지도했다"며 "이틀간 몇 명을 상대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제(19일)부터는 예배 등 활동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천지 측은 18일 국내 31번째 확진자가 대구교회를 다녀간 것을 파악하고 해당 교회를 폐쇄하고 전국 모든 교회에서 당분간 모임을 금지하고 예배는 온라인 또는 가정 예배로 대체했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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