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5 총선] 황교안·홍준표·김태호 면접…최교일·김광림 불출마
입력 2020-02-21 07:00  | 수정 2020-02-21 08:06
【 앵커멘트 】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포함해 거물급 인사들이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에 참석했습니다.
대구·경북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도 이어진 가운데, 공천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미래통합당 대표가 아닌 '서울 종로구 예비후보' 자격으로 공천 면접관들 앞에 선 황교안 대표.

예비후보 명찰을 달고, 종로 공천 신청자 8명 가운데 마지막 순서로 면접장에 입장한 황 대표는 긴장한 듯 준비해 온 서류를 여러 차례 만지작거리기도 했습니다.

45분간의 면접을 마치고 나서는 홀가분한 듯, 경쟁자들과 악수를 하며 총선 압승 의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 "종로는 정치 1번지입니다. 청와대 턱밑에 종로가 있습니다. 국민들께서 놀랄 정도로 이겨내도록 국민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받아왔던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수도권 험지 출마에 선을 그었습니다.


홍 전 대표는 경남 양산을 출마 의지를 다졌고,

▶ 인터뷰 : 홍준표 / 전 자유한국당 대표
- "만약 컷오프를 두 번 당하면 정계은퇴나 무소속 출마 중에 선택을 할 수밖에 없겠죠."

김 전 지사도 고향 출마를 못 박았습니다.

▶ 인터뷰 : 김태호 / 전 경남지사
- "험지 출마를 안 하면은 당을 위하지 않는 것이고 출마를 하면은 또 다르게 생각하는 이분법의 논리도 적용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미래통합당 개혁 공천의 핵심이 될 대구·경북에서는 불출마 선언이 잇따랐습니다.

3선 김광림 의원과 초선 최교일 의원이 불출마를 결정하면서 대구·경북 지역구 의원 20명 가운데 불출마는 5명으로 늘었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하지만, 대구·경북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집단 반발이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공천을 둘러싼 갈등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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