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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케인 결장 7경기 단 1승
입력 2020-02-20 20:10  | 수정 2020-02-20 20:16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모두 빠진 7경기에서 단 1승만 거뒀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해리 케인과 손흥민 둘 다 없이 치른 7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와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번 시즌 케인과 손흥민이 동반 결장한 첫 경기다. 2명의 핵심 공격수를 잃은 상황에서 골 결정력 부재의 한계를 느끼며 홈에서 무릎을 꿇었다.
손흥민과 케인이 모두 출전 엔트리에 없는 7경기에서 토트넘은 1승 1무 5패에 그쳤다. 득점도 6골이 전부다.
케인과 손흥민은 자타 공인 토트넘 핵심 공격수다. 둘은 지난 시즌 각각 24골과 20골을 넣어 팀 득점(102골) 43%를 책임졌다.
손흥민은 2015년 입단 후 총 220경기에서 83골을 기록 중이며 2016-17시즌 이후 15골 이상을 꾸준히 득점하고 있다. 토트넘 유스 출신인 케인은 278경기에서 무려 181골을 넣었으며 EPL 득점왕을 2회 차치했다.
그러나 케인은 지난 1월2일 사우스햄튼과의 EPL 21라운드 원정에서 햄스트링이 파열된 후 복귀 일정도 잡히지 않은 채 기약 없이 결장 중이다. 손흥민은 2월16일 EPL 26라운드 원정 아스톤빌라전에서 오른팔이 골절되어 잔여 시즌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토트넘은 22일부터 3월21일까지 EPL·챔피언스리그·FA컵 등 7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소화한다. 손흥민과 케인이 없이 난관을 뚫어야 하니 막막할 따름이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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