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의료원 비워 병실 확보…자영업자 경기 우려도
입력 2020-02-20 19:31  | 수정 2020-02-20 19:43
【 앵커멘트 】
이번엔 대구 현지 연결해보겠습니다.
어제 오늘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병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는데요.
강영호 기자!
현재 환자들 상태는 어떤가요?


【 기자 】
네, 대구의료원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대구 지역 39명의 확진 환자 중 10명의 환자가 이곳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환자들의 상태는 대체로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환자 상태와 별도로 병실 부족에 대한 문제가 어제부터 제기됐는데요.

대구시는 지역 음압병동 15곳을 비롯해 27곳의 병동을 확보했습니다.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른 부족분에 대해선 대구의료원 라파엘웰빙센터의 88개 병동을 확보해 대처한다는 계획입니다.

대구의료원 전체도 추가로 비워 향후 확진자 발생에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2 】
대구 시민들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 기자 】
네, 오늘 낮에 대구 최대 번화가로 알려진 동성로에 다녀왔는데, 평소와 달리 시민들의 발걸음이 뚝 끊긴 모습이었습니다.

간간히 볼 수 있는 시민들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감염에 대비하고 있었는데요.

대구시 교육청은 잠시 전 전국 최초로 모든 학교의 개학을 1주일 연기하는 것을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자영업자들의 고심도 큽니다.

자체 방역에 나선 대형쇼핑몰도 매출이 반토막 나는 등 대구 지역 경기에 빨간불이 들어온 모습입니다.

대구시는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부처와 관련 대책을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의료원에서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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