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터키로 간 김연경·복귀한 이재영 "이젠 소속팀에 보탬 돼야죠"
입력 2020-02-20 19:30  | 수정 2020-02-20 21:12
【 앵커멘트 】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티켓을 따는 데 큰 역할을 한 김연경과 이재영 선수, 예선전 이후 두 선수는 부상 후유증을 앓았는데요.
아픔을 털고 김연경은 터키로 갔고, 이재영은 코트로 돌아와 흥국생명 재건에 나섰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른 아침부터 '배구 여제'를 배웅하려고 공항을 찾은 팬들을 위해 김연경은 셀카봉으로 단체샷도 찍고,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이른바 '매너다리' 자세까지 취합니다.

지난달 올림픽 최종예선 도중 다친 복근을 치료하고 소속팀 복귀를 위해 터키로 향한 김연경.

경기에 못 나간 만큼 연봉이 삭감됐지만 힘겹게 진출한 올림픽 무대만 생각하고 버텼습니다.

▶ 인터뷰 : 김연경 / 터키 엑자시바시
- "경기도 치르지 못하는 상황이라 마음고생이 많았는데, (올림픽에서) 뛸 수 있다는 자체로 버텼던 것 같아요. "

김연경은 터키에서 마무리 재활 훈련을 하고 이르면 다음 달 시작되는 터키리그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김연경과 함께 대표팀에서 '영광의 부상'을 입었던 주포 이재영도 치료를 마치고 코트에 복귀했습니다.

특유의 탄력을 이용한 강력한 스파이크는 여전했습니다.

올림픽 최종예선 이후 이재영이 빠진 경기에서 흥국생명은 7연패를 기록하며 3위까지 추락했지만, 이재영의 복귀로 봄 배구의 희망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끌었던 스타들이 부상을 이겨내고 펼칠 활약에 배구코트는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