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 선별진료소 북새통…"교차 감염 주의해야"
입력 2020-02-20 19:30  | 수정 2020-02-20 20:06
【 앵커멘트 】
확진자가 폭증하자 대구 시민들은 불안해하며 선별진료소를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 환자에게 닿았던 기구를 통해 교차 감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하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로나19 환자 10명이 격리 치료 중인 대구의료원입니다.

선별진료소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 인터뷰 : 대구 시민
- "(기다린 시간이 몇 분 정도나 되신 거예요?) 이제 1시간 반 정도."

▶ 스탠딩 : 전민석 / 기자
- "확진자가 나오기 전 한산했던 대구 지역 선별진료소는 불과 사흘 만에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습니다."

일부 보건소는 당분간 일반 진료를 멈추고 선별진료소만 열어놓고 있습니다.

검사 키트는 한참 모자랍니다.


▶ 인터뷰 : 손정학 / 대구 남구보건소 보건행정과장
- "(하루 종일) 전화가 쉴 틈이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업무를 못 합니다."

보건당국은 경증 환자의 경우 선별진료소 방문을 자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 "적절한 진료도 쉽지 않고, 교차 감염의 가능성도 커질 위험이 있습니다."

대구에는 선별진료소 8곳이 추가로 마련될 예정이지만, 시설을 갖추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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