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MBN 프레스룸] 유호정의 프레스콕 / 대구·경북 30명↑ 확진자 90명 육박…"지역사회 감염"
입력 2020-02-20 17:08  | 수정 2020-02-20 17:39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감염됐는지 모른 채 전염된 사람들이 나오는, 이른바 '지역사회 감염'이 현실화됐습니다.

[싱크]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오늘)
감염 원인과 경로에 대한 확인이 어려운 감염 사례가 서울, 대구 등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으로 전파되기 시작한 단계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위기 경보 단계를 '경계'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보건당국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정부는 국내 첫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달 20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일주일 뒤 경계 단계로 상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심각 단계는 지역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지거나 전국적으로 확산됐을 때 내려지는 최종 단계인데, 정부가 휴교령을 내리거나 집단 행사를 금지할 수도 있는 단계입니다.

아직까진 경계 단계가 맞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지만, 오늘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제는 지역사회 감염의 확산단계"라며 심각 단계로의 격상을 요청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어제 같은 건의를 했고, 성동구는 중앙정부 조치와는 별개로 자체 대응 단계를 '심각'으로 올리기도 했습니다.

지역사회 감염 '시작된 엄중한 상황, 첫 번째 프레스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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