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천안·청주·금산 등 충청권 비규제지역서 분양 잇따라
입력 2020-02-20 15:59 
천안 청당 서희스타힐스 투시도 [사진 = 서희건설]

천안시, 청주시, 계룡시, 금산군 충청권 비(非)규제지역에서 신규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특히 지난 2012년 행정중심복합도시 조성이후 처음으로 분양예정 물량이 없는 세종시 인접지들의 경우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몇 년 간 하락세를 거듭하던 충청권 지역은 최근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20일 국토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전국 최장기 미분양관리지역인 청주시의 미분양 물량은 1년 전(2018년 12월) 대비 1750여 세대가 줄면서 현재(2019년 12월) 503세가 남았다. 같은 기간 천안시도 1180여 세대 줄어 현재 336세대만 주인을 찾고 있다. 세종과 접경지역으로 꼽히는 금산군(0세대), 진천군(94세대), 계룡시(144세대), 공주(283세대)도 미분양 물량이 현저하게 줄었다.
세종시 접경지역의 아파트값도 최근 상승세로 돌아섰다. 천안시와 청주시의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한국감정원 자료 참고)는 작년 11월부터 반등해 올해 1월 각각 0.3%, 0.07% 상승했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세종은 규제지역으로 묶여 있고, 대전은 이미 주요 단지 아파트값이 크게 올라간 상황이라 비규제지역이면서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세종시 접경 지역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라며 "청약 경쟁률이 낮아 당첨 확률이 높을 것이란 기대감과 아파트값도 바닥을 쳤다는 인식으로 접경지역의 신규 분양으로 수요가 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올 상반기 세종시 접경지역에서 신규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LG생활건강 퓨쳐산업단지·풍세산업단지 인근 '천안 청당 서희스타힐스'(전용 59~84㎡ 741세대 중 221세대 일반 분양), 계룡대실도시개발지구 3블록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전용 59~84㎡ 883세대), 청주 동남지구 B5블록 '청주 동남 파라곤'(가칭, 전용 77~84㎡ 562세대) 등이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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