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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보험중개, 국내 첫 베트남 보험중개업 시작…"한국 기업·교민 컨설팅"
입력 2020-02-20 15:54 

LK보험중개가 베트남 호치민에 해외 법인을 세우고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선다. 이번에 설립한 베트남 법인은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서 보험중개업 라이센스를 취득한 첫 사례다.
LK보험중개는 차세대 제조업 생산기지로 베트남을 선택하는 한국 기업들이 증가하고 대(對) 베트남 투자도 급증함에 따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베트남을 선택했다.
LK보험중개 베트남 법인은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외 사업 관련 리스크 진단 및 각종 기업보험 컨설팅 서비스 제공에 우선 집중할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베트남 전역으로 영업망을 확대해 현지 교민 및 주재원들을 위한 특화 보험 상품군을 선보이는 등 기업보험과 개인보험 시장공략을 위한 현지화 전략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LK보험중개는 베트남 시장을 필두로 아시아 보험시장 공략에 나서고 중장기적으론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강두석 LK보험중개 대표는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은 한국 토종 보험중개회사가 해외로 직접 진출하는 첫 번째 사례로 '고객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겠다'는 회사의 핵심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초석으로 삼아 향후 동남아 시장 공략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영업을 총괄하게 될 김정식 베트남 법인대표는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 투자가 급증하면서 현지에서 국내 수준의 보험중개 서비스를 받고 싶어하는 기업들의 수요도 점점 커지는 추세"라며 "전문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베트남 진출 기업들이 현지 경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해외 사업을 더욱 안정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LK보험중개는 2015년 보험중개 서비스 개시 이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서비스 시작 3년만인 2018년 국내 보험중개법인 중 원수보험료(보험료 납입액) 중개 기준 3위에 올랐다. 현재 재물보험, 배상책임보험, 해상·항공보험, 재보험 분야에서 리스크 진단, 보험조건 설계 등의 보험중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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